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에서는 주인공 톰 소여가 몰래 학교에 빠진 벌로 담장에 페인트칠을 하게 된다. 좌우로 붓을 움직이며 페인트를 칠하는 일은 지루하고 따분하기만 했고, 설상가상으로 지나가던 아이들이 몰려와 그를 놀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톰 소여는 이 따분한 일을 구경하던 친구들에게 대신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직접 페인트칠을 해볼 기회를 주었다며 친구들에게 선물까지 받아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놀랍게도 해답은 ‘동기부여’에 있었다. 

동기부여의 핵심 ‘노력의 양’ 
누구나 좋은 성적을 받고 싶고, 공부를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지만, 마음만 있다고 해서 학습 동기가 높아지는 건 아니다. 얼마나 간절히 원하느냐와 동기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동기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을 얼마나 많이 쏟는지에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전문가들은 ‘도파민’이라는 화학물질이 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감정을 다루는 도파민 수치가 높을 때 쥐들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도파민 수치가 높을 때 공부나 일을 더 열심히 한다는 것이 실험으로 증명됐다. 

이처럼 도파민은 엔진에 터보 장치를 다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이론적으로는 사람의 두뇌에 직접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넣어 도파민 분비량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동기부여를 유지하려면? 
앞서 톰 소여는 주변에 몰려든 아이들이 담장에 페인트칠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흔히 사람들은 동기가 ‘있는지’ 혹은 ‘없는지’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하지만 톰 소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영리한 전략을 사용하면 동기를 새로 만들거나 강화하거나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동기부여는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 차가 움직이려면 여러 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엔진과 바퀴 등의 부품과 연료가 있어야 하듯이 동기부여에 관련되는 요소들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러분이 동기부여에 필요한 요소를 이해한다면 상황이 순조롭지 않거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때도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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