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을 바꾸는 영리한 전략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에서는 주인공 톰 소여가 몰래 학교에 빠진 벌로 담장에 페인트칠을 하게 된다. 좌우로 붓을 움직이며 페인트를 칠하는 일은 지루하고 따분하기만 했고, 설상가상으로 지나가던 아이들이 몰려와 그를 놀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톰 소여는 이 따분한 일을 구경하던 친구들에게 대신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직접 페인트칠을 해볼 기회를 주었다며 친구들에게 선물까지 받아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놀랍게도 해답은 ‘동기부여’에 있었다. 

생각을 바꾸는 영리한 전략 
스페인어를 공부해야 하는 학생이 있다. 그런데 스페인어를 배워도 써먹을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시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도 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한 마디로 이 언어를 공부하는 것에 흥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학생은 스스로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어렵다. 

어떤 활동이 재미있고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데에는 본인의 생각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같은 내용을 공부하더라도 학생에 따라 동기부여 정도가 천차만별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행히도 생각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톰 소여가 어떻게 동네 친구들에게 페인트칠을 시켰을지 생각해보자. 거기에도 생각을 바꾸는 비결이 숨어 있다. 톰 소여는 ‘사
람들은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을 갈망한다’
는 것을 파악했다. 담장에 페인트칠을 하는 것은 무료하고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톰 소여는 그것이 평생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기회라고 포장했다. 벤이라는 친구와 대화할 때, 톰 소여는 자신이 ‘일’하는 중이라고 하지 않고 재미있게 노는 중이라고 말한다. 벤이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자, 담장에 페인트칠하는 일을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는다며 거절한다. 

이때 벤은 페인트칠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게 됐고, 마음이 급해진 벤은 사과를 줄 테니 잠시만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제야 톰 소여는 못이기는 척하며 벤의 부탁을 들어준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지켜본 동네 아이들은 톰 소여에게 장난감을 줄 테니 한 번만 페인트칠할 기회를 달라며 매달린다. 

- 이 기사는 '나침반 36.5도' [학습 코칭]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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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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