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인 사례·근거 함께 제시돼야 좋은 기록

행동특성은 수시로 관찰된 기록의 누적 결과물입니다. 늘 좋은 수업 태도를 유지하고, 선생님과 활발한 소통을 하며 학교 활동을 하면 좋은 평가를 받아 잘 기록될 수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이런 학생들을 많아지도록 유도할 수 있는 전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추상적으로 장점이 많은 학생으로 기록되는 것보다 구체적인 사례와 근거가 함께 제시될 때, '잘 써진' 생기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은 단행본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3'에 실린 명문대 학종 합격생들의 실제 생기부 기록입니다.      

명문대에 합격한 선배들의 실제 사례를 읽다 보면 어떤 활동이 학생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기록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종 합격의 비밀은 바로 이들 기록에 숨어있습니다. ​​​​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기록 

[의예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1학년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고 꾸준히 공부해나가는 학생임. 기숙사에서 30분 전에 기상하여 ‘수학2문제, 영어 단문 독해 1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함. 해당 교과에서의 우수한 성취를 바탕으로 타 교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성취함.   

학급에서 학습 도우미를 자청하여 수학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쉽게 설명해주는 등 급우들을 도와주면서 신뢰감을 쌓음. 이를 바탕으로 월마다 실시하는 ‘칭찬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함.  

진로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아 관련 교과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까지도 탐구하고자 노력함. 수업시간, 교내 과학캠프 등에서 알게 된 사실을 넘어 폭넓은 독서와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는 등 깊이 있는 지식까지도 탐구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임. 특히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열정과 학습 능력을 보아 희망 분야에서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종례후 사감 교사와 친구들을 위해 기숙사를 먼저 개방하고 간단하게 정돈하는 등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한 헌신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충만함.   

학급 보건부장으로서 손 소독제와 질병 예방 안내서를 배치하여 급우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돕고 치료보다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급우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함. 

2학년 1학기 학급의 반장(기간)을 맡아 책임감을 가지고 유연하게 학급을 이끌었음. 학습의 제반활동을 통솔하면서 따뜻한 배려와 능동적인 리더십으로 소외된 급우들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신경을 쓰고 학급의 인화단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임. 

학생회의 회계 경영부장을 맡아 학생회 운영을 매끄럽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함.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후문 폐쇄로 불편함을 겪는 친구들을 위해 등교 시간 후문 개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순서를 정하여 30분 전에 개방하고 등교시간이 끝나면 후문을 닫으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남다른 봉사정신을 보여줌. 

수업시간에는 항상 앞자리에 앉아 수업에 집중하려 노력하였으며 적극적인 질문과 답변으로 교과 선생님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음. 또한 혼자 학습하기보다는 친구들에게 설명하며 복습하는 태도를 보이고 ‘교학상장‘의 의미를 몸소 실천해 보임. 

훌륭한 외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식적 측면에서의 뛰어남보다는 윤리적 사고와 건강한 정신과 체력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를 읽고 윤리적으로 많은 의견이 대립하는 주제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짐.   

[고려대 기계공학과 1차 합격생 실제 생기부]    
*1차 합격,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최종 불합격   

1학년 지덕체의 조화로움이 학교생활과 기숙생활 곳곳에서 드러남. 체력과 투지가 있어 매일 아침 운동에 활기차게 임한 후에도 등교 준비 시간을 최소화하고 교실에서 예습복습하는 것이 생활화됨.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 여러 학교행사의 주축으로 활동하면서도 공부할 때는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우수한 학업성취를 거둠.   

바쁜 일과중에서도 기숙생활을 하면서 겪는 문제에 대한 대처방식, 교과 공부와 활동 사이의 균형점 등 학우들이 피부로 느끼는 일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갈 줄 알아 교사들과 학우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움.   

학업 면에서는 수학 문제 풀이를 어려워하는 친구가 도움을 청할 때 친구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하는 등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담임교사에게 제출한 여러 보고서에서 자기 자신과 사회에 대한 고민이 또래에 비해 진지하고 이를 문장으로 표현하는 능력 역시 수준급임을 알 수 있었음.   

학업의 기본기가 탄탄하고 특유의 소탈함과 의연함을 발휘하며 다소 어려워 보이는 일도 수월하게 해내는 능력이 있어, 과학적 사고와 정밀한 설계, 예술적 표현 등을 두루 해낼 수 있는 인재로 손색없어 보임.  

2학년 친구들에게 늘 밝게 인사하고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함. 아파서 수업을 못들은 친구에게 수업내용을 천천히 알려주고 질문을 해결해주는 모습을 보임. 리더십이 있고 꼼꼼하기도 하여 조별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냄.   

주변 사물의 작동원리에 호기심을 가지고 공부하며 공학자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춤. 다른 과목에 비해 영어 과목의 성적이 부족하다고 느껴 2년에 걸친 매일 적어도 1시간 이상 공부하는 꾸준한 노력으로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임.   

국어사전을 항상 카커에 넣어두고 궁금한 단어가 생길 때마다 찾아보는 등 적극적으로 호기심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함.   

기숙사에 살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 면학에 참여함. 혼자하면 해이해질 것을 우려하여 친구와 함께 매일 6시 30분에 기상하여 늦어도 7시에는 면학실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꾸준함을 보임.  

Tight and Complement 라는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실천함. 일주일 단위로 공부 계획을 짜서 월, 화, 수, 목은 타이트하게 금, 토, 일은 전에 하지 못했던 것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함. 학업에 대한 의지가 돋보여 발전가능성이 기대됨.

[서강대 기계공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1학년 재치와 친화력을 지녀 학우들에게 인기가 많고 모든 활동에서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학생임. 기러기 리더반에서 자신과 진로가 비슷한 학생들의 조별활동을 계획하고 이끌어 가는 모습에서 리더의 모습을 보임.   

1학기 학급자치회장(기간)과 2학기 학급자치회 부회장(기간)으로서 늘 학급에서 소외된 학생을 살펴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줌. 특히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학생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기억에 남음. 수행평가 당일 준비가 미비한 학생들이 많을 때 점심을 거르면서까지 학급 친구들을 위해 내용을 설명해주는 모습을 보여줌.   

또한 진로를 구체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대학교수와 메일을 주고받고, 영어시간에 학습한 ‘빛의 물리적 탐구’에 관한 지문에 흥미를 느껴 스스로 뉴턴의 광학이론에 대해 탐구하고 발표하는 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 돋보임.   

교내 학술제에서 스마트 안경, 뮤직 시트와 같은 착한 기술을 발표하였는데 자신이 고안한 타이즈를 활용한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하반신 마비 환자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가 그들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은 자신의 포부를 밝힌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음. 

2학년 학업에 대한 열의와 학교생활에서의 적극성, 성실성이 누구보다 뛰어남. 동급생과 선후배들에게 두루 많은 사랑을 받으며 큰 영향력을 발휘함. 전교생 중 학교를 대표할 모범학생 한 명을 선발할 때도 각반의 담임추천을 받은 후보들과 함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탁월한 평가로 학교 대표가 됨.   

책임감과 배려심이 유난히 강해, 할 일은 며칠 밤을 새워서라도 철저히 완수하고 약속을 반드시 지켜냄. 단체활동에서는 자신있는 일일지라도 앞에 나서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타인을 먼저 헤아려 양보하고 뒤에서 받쳐주며 도와 전체의 단합과 조화를 이끌어냄.   

모든 수업에 온전히 집중하며 교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모든 교과 교사들이 칭찬하고 신임함. 사려깊고 민첩하며 대단한 열정과 집념, 성취욕과 강인한 의지력 한편에 자신의 엉뚱한 실수를 친구들과 함께 유쾌한 웃음거리로 삼을 수 있는 여유와 너그러움도 겸비함.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며 향상을 도모함.   

어디서 어떤 일을 맡든 주위에 신뢰와 감동을 선사함. 자랑스러운 학생임. 제4회 세날 학술제에서 ‘착한 기술’을 주제로 발표함. 북깨비 독서토론 교실에 참가해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박현희)’를 주제도서로 모둠토의와 찬반토론을 하고 논술문을 작성함.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3에는 더 많은 기록 사례가 실려 있습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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