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종합전형도 마찬가지

   
 

 

장기적 경력관리를 위해 던져야 할 4가지 질문, 학생부 종합전형도 마찬가지

  Q.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Q. 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Q.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Q. 어떻게 정당한 대우를 받을까?


1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라는 고민은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해보는 고민이 아닐까.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들 역시 그런 고민은 계속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목표로 하는 직업이 뚜렷하게 설정되어 있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그래야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어떤 경험을 하고, 무엇을 배우고 익히고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직종을 선택한 다음에는 들어가고 싶은 산업을 정해야 한다.
자동차 산업인지, 교육산업인지, 반도체 산업인지, 서비스 산업인지, IT산업분야로 갈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같은 직종의 업무라 하더라도 업종에 따라서 다른 특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업종 내에 있는 기업을 분석해야 한다. 동종 산업 범위 내에서 상위권 기업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중위권 기업으로 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보다 장기적으로 경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경제, 문화 환경 전반에 대한 흐름도 꾸준하게 바라봐야 한다. 시대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트렌드도 이해하고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큰 흐름을 읽기 위해서는 앞으로는 10년 후를 내다보려는 노력을 꾸준하게 기울여야만 한다.

그것은 거시적인 측면에서 흐름을 이해해야하는 시대적 측면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 아무리 좋은 직장이라고 하더라도 60대까지 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나의 직업을 계속적으로 이어가기 힘든 시대인 만큼 첫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앞서가려는 힘을 기울여야만 멀리 내다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2 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만큼 살아가는 삶의 동기를 제공하는 가장 큰 추진력이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직장을 다니면서도 갈등하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목적성의 부재다.
자신이 어디로 어떻게 왜 뛰고 있는지 의문을 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이라면 지금 당장에는 눈앞에 닥친 학업이나 취업, 경제적 문제로 정신없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나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어떤 삶의 목표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 자기 삶의 의미를 무엇으로 규정하고 있는지,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신만의 생애철학은 무엇인지, 인생을 살아갈 생애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삶의 목적을 정해야 한다.
그래야만 보다 계획적으로 경력을 관리할 수 있다.

 

3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지금 시대는 약점보다 강점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러기에 못하는 일에 매달려봐야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게 됐다.


그런데 정작 학생들은 남들이 만들어놓은 취업 스펙에만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가 자격증이나 토익점수에 매달린다. 그러다가 정작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도 놓쳐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철저한 자기 분석이 중요하다.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부터 시작해서 가장 최근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고유하게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흥미가 무엇인지, 적성은 무엇인지, 남과 달리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나 재능이나 특성은 무엇인지, 어떤 분야에서 성과를 냈는지, 어떤 일에서 빨리 배움을 얻었는지, 어떤 일에 만족감이 컸는지 찾아내야 한다.

그렇게 찾아낸 강점을 직업에 효과적으로 투입할 때 성공적인 경력을 구축해나갈 수 있다.

 

4 어떻게 정당한 대우를 받을까?

일을 하더라도 자신의 몸값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반 직장인의 반 토막밖에 안 되는 연봉으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을 봤다.


심지어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도 박봉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비일비재하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존을 위해 배워야 할 라이프스킬을 익히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라이프스킬이란 무엇인가?

스스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생존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어떻게 정당하게 돈을 벌 수 있을지, 어떻게 직업적 능력을 갖출 수 있을지, 어떻게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어떻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런 라이프스킬을 익히기 위해서는 아주 세부적인 하위 스킬들을 배워야 하는데 이것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을 뿐 아니라 너무 소소해보이기 때문에 별 것 아니라고 간과하기 쉽기 때문이다.

취업을 해야 하는 채용 현장에서도 정당한 대우를 받으려면 매력적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스펙일 뿐이라고 생각하거나 잔재주라고 생각하고 입사지원서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서류를 통과했더라도 면접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1시간 동안 평소와 달리 위선적으로 연기하기란 재능 있는 연기자가 아니라면 쉽지 않다.


어떻게 나를 채용하려는 상대에게 내 역량과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말하기와 글쓰기, 대인관계기술, 매력적 이미지 연출, 세부적인 업무 기술능력, 올바른 자세와 태도, 매력적인 미소와 표정 등을 몸에 익혀야 한다. 이런 것들을 자잘한 잔재주라고 폄하할 경우에는 자신이 기대하는 것보다 못한 처우를 받으며 살아갈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의 경력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려면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늘 던져나가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취업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대학입시의 학생부종합전형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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