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 비롯한 명문대 합격생들의 '생기부 실제 기록' 대해부
- 학업역량 잘 드러나도록 세특활동 기록하는 법!

중·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진로진학 교육은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경험담'이라는 조사가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진로진학 스토리는 중고생들에게 살아 숨쉬는 정보이자 이정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생기부 기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은 단행본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3'에 실린 명문대 학종 합격생들의 실제 생기부 기록입니다.    

명문대에 합격한 선배들의 실제 사례를 읽다 보면 어떤 활동이 학생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기록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종 합격의 비밀은 바로 이들 기록에 숨어 있습니다. ​​​​  

[의예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1학년 한국사: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료를 활용한 역사적 판단력과 탐구능력이 뛰어난 학생임.   

①사유지가 없어 양반의 토지로 생계를 유지하며 납세와 군역의 의무를 행해야 했던 조선 후기 백성들의 생활상에 관심이 많음. 

②‘조선 후기 사회상 스토리보드 작성하기’ 활동에서 신분 상승을 위한 수단인 공명첩과 매관매직 현상에 관해 설명하고 관직을 사는데 쓴 돈을 회수하려는 것이 부정부패의 동기가 되었음을 설명함.   

③이는 백성에 대한 착취로 이어져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었음을 밝힘. ④이에 사유지에만 납세의 의무를 부과하여 평민들의 부담을 줄였어야 한다고 주장함.   

①의학 분야에서의 이제마의 자주적인 연구로 한의학의 기초가 된 ‘사상의학’을 학습한 후 조선과 서양의 의학 비교에 관심을 두고 히포크라테스의 ’4체악설‘을 찾아봄.   

②두 이론은 인간을 4가지 분류로 나눈 후 체질에 맞은 치료를 할 때 효과가 극대화되는 공통점과 ’사상의학‘은 사상을 체질과의 관련으로 ’4체악설‘은 인간의 체액의 구성 비율을 기준으로 구분했다는 차이점을 보고서로 작성함.   

③역사 속 전공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다른 관점으로도 바라보며 자신의 지적호기심을 해소하는 모습이 인상적임.

1학년 통합사회: 국제 사회 인권 문제의 양상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음. 제노사이드 한 권 책읽기(기간)를 함. 독후감 일지를 3회 씀. 책에서 새롭게 배운 강제이주, 종교재판, 죽음의 수용소, 처형부대, 프로파간다의 내용을 정리함.   

제노사이드가 일어나는 사회적 속성으로 문화적으로는 획일주의, 정치적으로는 반민주적 독재이기 때문에 제노사이드를 극복한 방안으로 사회를 민주화하고 다원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제노사이드, 집단 학살은 왜 반복될까?란 주제로 5분 주제발표(일시)를 함. 제노사이드의 대표적 원인이 종교적, 인종적 차별과 편견에서 비롯된 것임을 파악함. ‘이런 잔혹행위를 할 것인가?’, 죽음을 각오하고 범죄에 맞설 것인가?‘, 방관자가 될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발표를 진행함.   

아르메니아, 현대의 첫 제노사이드, 홀로코스트 유대인 대학살, 킬링필드, 캄보디아의 슬픈 역사 순으로 조사하여 발표함. 제노사이드에 대하여 정확한 묘사를 하고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여 인간의 본성과 인권의 중요성을 주장한 점이 인상적이었음.     

[고려대 기계공학과 1차 합격생 실제 생기부]    
*1차 합격,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최종 불합격  

1학년 (2학기) 한국사: 조선의 신분제도 단원에서 ‘군대에 가기 싫은 서얼’을 주제로 모둠원들과 대본을 작성하여 서얼 역을 맡아 양반과 서얼의 신분적 차이를 군역을 통해 표현하여 서얼의 신분적 한계를 알고 양반과 중인의 삶을 이해하여 조선 시대 신분에 대한 역사적 상상력을 키움.   

‘흥선TV’라는 제목으로 소책자를 제작하고 흥선대원군의 왕권강화 정책과 민생안정 정책을 영상 형식으로 글과 그림으로 특징을 표현해 흥선대원군의 정책과 시대적 상황을 알고 역사적 평가력을 기름.    

2학년 (2학기) 철학: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철학자 존 롤스의 입장에서 각자의 여건을 고려한 교육의 기회 제공과 출발선 교정이 정의라 주장하였고, 국가의 미덕도 고려하는 사고력을 보여줌.   

‘과학은 객관적인가?’에 대한 토론에서 과학적 사실은 많은 과학자들이 인정하고 누적적으로 입증된 결과이므로 객관성을 말할 수 있다고 주장함.   

‘행복은 단지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라는 주제로 철학 질문보고서를 작성함. 에피쿠로스, 스토아학파의 철학을 비교하며 행복은 한순간의 쾌락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 안정감이 중요하고, 이성을 통해 무분별한 쾌락 추구를 절제할 필요가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함.    

[서강대 기계공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1학년 통합사회: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수업을 듣고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사회적 소수자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찾아봄. 특히 사회적 소수자이기 때문에 겪게 되는 인권침해가 어떻게 우리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찰하는 기회를 가짐.   

사회적 소수자에게 가해지는 인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로 하여금 인권감수성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림.   

시장경제와 금융에 대한 수업을 듣고 여러 가지 금융 상품 중 주식에 관심을 갖고 실제로 주식 투자를 해봄으로써 수업 중 배운 주식의 특성이 실제 주식 시장에서도 얼마나 잘 적용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함.   

공학자가 되고 싶은 자신의 진로를 고려하여 평소 공학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인 ‘사람을 돕는 공학’이 활용되는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하여 그 기업의 주식을 소량 구입함. 비록 수익을 내지는 못했으나 주식 거래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경험해봄으로써 수업중에 배운 내용을 다지는 기회를 가짐.   

한편 미성년자인 관계로 본인의 주식 계좌를 개설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러한 점은 우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됨.  

3학년 사회문제 탐구: 평소 공학계열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회문제탐구 과목과 자신의 관심분야에 접목을 참신하게 시도해보려는 학생임. 관심 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발표 수업을 진행할 때 ‘디지털 소외현상’이라는 주제로 연구하고 발표함.   

평소 가벼이 지나간 문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연구해 볼 필요가 있었다는 전제하에 자신이 식당에서 겪은 사례를 통해 노인과 장애인의 키오스크 이용의 불편함을 연구 주제와 연결하여 원인을 추론함.   

키오스크 이용에 있어 불필요한 영어는 한글로 교체하고 글자의 크기를 키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노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성을 위해 음성인식기능의 탑재와 더불어 민간기업이 이런 기능을 탑재하도록 하는 관련법 규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함. 이렇게 각종 사회문제를 관찰하는데 있어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주어진 사회문제를 기능론, 갈등론, 상징적 상호작용론적 측면에서 사회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자신의 관점에서 논리적으로 주장함.   

자신의 전공과 관련하여 다수의 편의를 위한 기계여도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모두를 고려한 기계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음.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3에는 더 많은 기록 사례가 실려 있습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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