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 비롯한 명문대 합격생들의 '생기부 실제 기록' 대해부
- 학업역량 잘 드러나도록 세특활동 기록하는 법!

중·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진로진학 교육은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경험담'이라는 조사가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진로진학 스토리는 중고생들에게 살아 숨쉬는 정보이자 이정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생기부 기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은 단행본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3'에 실린 명문대 학종 합격생들의 실제 생기부 기록입니다.   

명문대에 합격한 선배들의 실제 사례를 읽다 보면 어떤 활동이 학생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기록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종 합격의 비밀은 바로 이들 기록에 숨어 있습니다. ​​​​

[의예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2학년 독서: ‘한 학기 한 권 읽기’에서 ‘믹스처’라는 책을 선정하여 독서활동을 하였음. 인종차별에 관한 ‘빌러비드’라는 책을 1학기때 읽으며 그에 이어 이 책을 선택하였음.   

인종에는 우열이 존재하지 않기에 모든 이들을 동등한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더욱 다짐하게 되었음. 본인이 의학계에 진출하게 된다면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위로할 수 있는 사회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함.  

의료계의 문제점과 복지에 관심이 많아 ‘개념 의료(박재영)’를 읽고 현 의료 상황에 대하여 조사하고 자료를 찾아 자신의 주장을 펼침. 이를 통해 의사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인류에 봉사하는 마음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으며 올바른 의료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파업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갖게 됨.   

‘EM흙 공’ 던지기 활동을 하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이 생겨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을 읽고 화학 물질의 유해성이 가져올 미래의 환경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EM흙 공’ 의 이용방법 등을 자세히 알고 이를 환경 보전에 좋은 방법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함.  

2학년 문학: 최근 인종차별이 원인이 되어 외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를 접하게 된 것을 계기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을 위해 ‘빌러비드’ 라는 책을 선정하여 독서 활동을 하였음.   

흑인에 대한 참혹한 실상들을 책을 통해 접하고 그들은 왜 그런 차별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학문적 호기심이 생겼음. 이에 따라 독서 후 활동으로 보다 더 자세한 실상을 찾아보고, 유전학적으로 인종 간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자 하였음.  

시조 단원을 공부한 후 정리 학습으로 시조 세 편을 작품의 분위기에 맞게 낭독하고 감상문 쓰는 시간을 가짐. 작가의 생애와 창작 배경, 그리고 표현상의 특징 등을 중심으로 글을 씀.   

풍류적 삶을 노래한 작품에 관심이 많아 ‘재 너머 성권롱 집에(정철)’를 읽고 자연을 추구하고 자연을 즐기는 작가만의 독특한 삶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여러 비유적 표현 등을 이해하면서 문학적 감상 능력을 신장시키고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워 나감. 수업 태도가 바르고 집중도가 높아 감상 능력이 매우 뛰어남.  

[고려대 기계공학과 1차 합격생 실제 생기부]    
*1차 합격,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최종 불합격  

2학년 문학: 수행평가에서 포함되지 않고 작품에 대한 창의적인 수용을 유도하는 활동에도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할 정도로 이 과목에 대한 열의와 정성을 보임. 또한 수업 시간에 함께 읽은 작품 내용에 대해 추가 질문한 내용으로 볼 때, 또래에 비해 특정 소재나 상황의 서사적 기능에 많은 관심을 보임을 알 수 있었음.   

소설 ‘변신’을 읽고 작중 인물 형상화 방식, 서술 시점, 문체 등의 특징을 주 내용으로 하는 비평문을 작성함. 한국 현대시 중 한편의 내용을 각색한 시나리오를 창작하는 활동시 허영자의 ‘씨앗을 받으며’를 각색함.   

시 속의 상황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대학 졸업후 여러 차례 공무원 시험에 낙방한 주인공이 어머니의 병세가 깊어진 것을 알고 고향으로 돌아가 어머니와 추억을 쌓는 이야기를 펼침.   

고전문학 감상 활동시 ‘예덕선생전’과 ‘마장전’의 줄거리와 작품의 특징을 소개하는 발표를 함. 작중 주요 인물의 행보를 들어 인간다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하여 청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음.  

2학년 언어와 매체: 수업 중 교사의 질문에 대해 가장 먼저 답변하는 등 능동적인 수업태도로 활기찬 수업의 분위기를 형성함.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을 읽고 등장인물의 성격을 부각시키는 영상 매체를 제작하여 발표함.   

특히 등장인물의 개성을 잘 드러내기 위하여 대사와 행동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청자의 이해를 도움. 이 과정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주인공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자신은 이웃을 도우며 살아가고 있는가 반성하게 되었고,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 방법을 배움(시일).   

매체 문식성 발표에서 진로를 정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친구에게 위로를 건넴. 특히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숨기 바빴던 주인공들이 자신을 믿고 노력하여 아름답게 빛나게 되었다는 영화의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친구가 자신을 믿고 꿈을 찾도록 도움을 줌(시일).   

‘국어기본법, 제대로 시행되고 있을까’ 라는 제목으로 국어기본법은 여러 가지 의의와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함. 특히 국어의 올바른 사용과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하여 대중매체에서 사용되는 국어 파괴적 언어 사용에 대해 규제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함(시일).  

[서강대 기계공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1학년 (2학기)국어: 국어수업 시간에 배운 설득하는 글쓰기를 확장시켜 일상생활의 문제점인 주변 학원가의 쓰레기 발생문제에 대해 설득하는 글을 써서 관할 시청 자유게시판에 실어 시정을 요구함.   

친구 세 명이 협동 작업을 하여 문제가 되는 지역을 조사하고 각각의 글을 썼으며 그것을 토의를 거쳐 하나의 글로 묶어 냄으로써 장래 대학 진학 등을 통해 경험하게 될 협동 학습을 연습하고 그 과정 속에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고 토의하는 긍정적인 활동을 함으로써 개인 간의 경쟁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됨.   

교과융합수업 봉산탈춤 수업과정 소감문을 작성함. 

2학년 문학: 고려가요 ‘동동’을 배운 뒤 그 형식을 모방해 일상의 사소하고 평범한 것에서 발견하는 감사의 이유를 나열한 월령제 시 ‘감사’를 창작함. ‘산속에서(나희덕)’를 배우며 ‘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시구에 감동해 사회적 약자와 제3세계를 위한 기술개발 의지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함.   

제3세계를 위한 제품을 연구하는 디자이너 출신 교수의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이 꿈꾸는 기술개발에 힘쓰고 싶다고 함.   

빈곤 독거노인 존엄사에 관한 정책에 대해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정말로 독거노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소셜로봇에 관한 연구내용과 ‘CES2020’ 발표제품 조사결과를 근거로 독거노인에게 반려로봇이 산속의 불빛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주장하며 독거노인의 실상과 필요에 대한 깊은 이해수준을 드러냄.   

최근 한 지자체에서 시작한 웨어러블 로봇 재활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자신이 산속에서 만나는 ‘불빛‘ 같은 사람이 되어 공학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함.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3에는 더 많은 기록 사례가 실려 있습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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