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은 우리의 길을 안내해줍니다. 36.5도는 사람의 체온을 뜻합니다.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나침반 36.5도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안내자, 멘토를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딪치는 진로와 진학문제를 다루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너무 막연하게 진로를 생각하고 있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진학만을 강조하는 세상에서 청소년들은 성적이 나쁘면 꿈도 없는 양 말하곤 합니다.
전혀 그러지 마시길! 영국의 유명한 윈스턴 처칠도 고교 때까지 낙제생이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처칠의 생활기록부에 따르면 그는 ‘품행이 나쁜 믿을 수 없는 학생으로, 의욕과 야심이 없고 야무지지 못하다.’ 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는 성적이 하위권이었지만 역사 과목만은 뛰어났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수 끝에 사관학교에 입학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보병이 아닌 기병을 지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병 지망생에게는 처칠이 지독히도 싫어하는 수학 공부를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150명 중 8등의 성적으로 사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성적은 나쁠 수 있지만 꿈은 원대해도 됩니다. 한때의 성적이 인생을 좌우하는 것 보다 자신감을 잃었을 때 인생은 훨씬 더 큰 타격을 입을수 있습니다. 자신감과 자긍심이 오히려 성적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진로라는 단어는 우리 생활에서 매우 의미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밥 먹고 살기 위해 얻어야 할 직업이 아니라 우리의 꿈을 위해 선택해야 하는 직업과 삶의 과정을 말하고있습니다. 그렇기에 진로설계가 필요하고, 진로설계를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과 자신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꿈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소중한 단어입니다.
꿈은 청소년만 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앞둔 사람까지도 꿈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학부모도 꿈을 꾸시고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자녀만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자녀와 함께 꿈리스트를 작성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 기자명 발행인 신동우
- 입력 2014.08.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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