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전문대래?” 세계 10위 명문대라고! 
- “배움은 공평해야 해” 평등과 행복 위에 세운 대학 
- 절제할 줄 아는 ‘자유’를 누려봐! 
- UCL 출신의 짱짱한 동문들! 
- ‘UCL 도서관’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스포츠 좋아하니? 우리 클럽으로 와!” 

▲[톡톡 매거진] '따끈따끈 진학뉴스'에 실린 콘텐츠 이미지    
▲[톡톡 매거진] '따끈따끈 진학뉴스'에 실린 콘텐츠 이미지    

'행복’이 교육의 최종 목표라고 말하는 대학이 있습니다. 배움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고 외치는 이 대학은 바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University College London)’인데요. UCL로 더 많이 알려진 이곳은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선정한 2021 세계 대학 종합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친구들, UCL의 매력에 빠질 준비 됐나요?   

“누가 전문대래?” 세계 10위 명문대라고! 
UCL은 칼리지라는 명칭 때문에 자칫 전문대학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요, 오해는 금물! UCL은 1826년에 설립된 연구 중심의 공립 종합대학교랍니다.  

‘런던의 글로벌 대학교’라고 불릴만큼 UCL의 국제학생 비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에요. 전교생의 40%가 150여개 나라에서 온 국제학생들로 구성돼 있을 정도니까요. 앞서 설명했다시피 UCL은 2021년 QS 세계대학 순위에서 종합 10위에 오를 만큼 명성이높은 대학으로, 영국 대학 순위에선 4위를, 유럽 대학 순위에선 5위를 차지했어요.  

2020년 과목별 순위에서도 건축학 (1위), 고고학 (3위), 해부학과 생리학(5위), 지리학(7위), 의학(9위), 약학 및 약리학(7위), 심리학·인류학(10위) 등 9개 분야에서 상위 10위권에 들었죠.  

“배움은 공평해야 해” 평등과 행복 위에 세운 대학 
과거, 영국의 대표 명문인 케임브리지대학교나 옥스퍼드대학교는 영국 국적의 성공회 남성 신자여야만 입학이 가능했다고 해요. 이에 UCL의 설립자였던 ‘제레미 벤담’은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 통적으 로 해당되는 교육의 목표는 ‘행복’이다.”라고 주장하며 인종이나 종교,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죠.  

이처럼 UCL은 배움에 차별을 두지 않는 영국 최초의 비종교 민간대학으로 출발 해, 1878년에는 여성에게 학위를 수여한 최초의 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답니다. 

성공회(聖公會) | 개신교의 일파로, 영국 국교회에서 발전하여 세계 전역으로 퍼진 국가별 독립 교회들의 교단   

절제할 줄 아는 ‘자유’를 누려봐! 
UCL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분야 이외에 관심 있는 분야가 생기면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함께 공부할 수 있다고 해요. 72개의 학과 중 관심 분야의 학문을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성별, 종교, 인종을 넘어 배움의 자유까지 마음껏 누릴 수 있는 UCL이지만, 이들의 자유분방함 속에는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스스로를 절제하는 학풍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절제할 줄 아는 자유를 누릴 줄 아는 거죠.  

UCL 출신의 짱짱한 동문들! 
UCL은 2002년,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의 통합과, 영국의 공립 대학 연합체인 ‘런던 대학교’ 탈퇴를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대학 고유의 전통인 인본주의와 자유주의 정신이 훼손될 것을 우려한 교수진과 동문들의 거센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이처럼 오늘날까지 소중하게 지켜온 UCL의 창립 정신은 2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탄생시켰고, 전화기를 발명한 ‘그레이엄 벨’, 인도의 정치가이자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등 국적과 종교를 뛰어넘은 세계적인 인물들을 배출했어요.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 창립자인 ‘데미스 허사비스’도 UCL에서 뇌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죠.  

부전공(副專攻) |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야 외에 부수적으로 연구하는 분야  
복수전공(複數專攻) | 주 전공을 포함해 두 개 이상의 전공을 선택해서 일정 과정을 이수하며 여러 개의 전공을 학습·연구하는 일  
인본주의(人本主義) | 인간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된다는 사상  
자유주의(自由主義) | 모든 개인의 인격 존엄성을 인정하며 개인의 정신적, 사회적 활동에 대한 자유를 가능한 한 증대시키려는 입장    


‘UCL 도서관’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UCL은 메인 캠퍼스 내에 위치한 여러 개의 도서관을 포함해, 브룸스버리 전역에 17개의 도서관 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각 도서관 들은 중앙 네 트워킹 시스템으 로 연결돼 있는데요.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도서관은 ‘UCL 중앙도서관’으 로, 무려 20 0만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도서관은 ‘UCL 과학도서관’으로, 이곳엔 인류학, 공학, 지리학, 생명과학, 경영 및 수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와 자료가 구비돼 있죠.   

이곳 도서관들을 방문하면 역사적·문화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소장품 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중세시대 필사본과 초기 인쇄서적을 비롯해, 18세기에서 20세기 사이의 개인논문과 기록, 문학작품 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소장품 들은 UCL 본관의 회랑 유리진열장에 전시돼 있다고 해요.  

“스포츠 좋아하니? 우리 클럽으로 와!” 
한편, UCL 학생회에선 크리켓클럽, 보트클럽, 육상 및 크로스컨트리클럽, 럭비클럽을
"포함한 약 70여개의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들 클럽들은 영국대학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대학 경기에 출전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합니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어느 하나 게을리 하지 않는 UCL 학생들의 무한 열정, 정말 대단하죠? 평등과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대학! 배움의 자유를 통해 세상을 빛낼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 대학! UCL의 눈부신 내일을 톡톡이 응원할게요.    
필사본([筆寫本] | 손으로 베껴 쓴 책이나 서류  
회랑(回廊) | 종교 건축이나 궁전 건축 따위에서 건물의 중요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지붕이 달린 복도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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