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는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   
- 나의 활동 무대를 세계로 옮겨주는 ‘영어의 힘’ 
- 미래에는 정말 번역기가 다 알아서 해줄까? 
- 태풍 같은 변화를 원한다면 지금 영어 공부를 시작하라! 

영어는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   
5년 뒤, 10년 뒤 여러분의 미래는 지금 여러분의 노력에 따라 바뀔 것이다. 훗날 여러분의 인생에서 태풍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지금 영어공부를 시작해보자.  

나의 활동 무대를 세계로 옮겨주는 ‘영어의 힘’ 
지난 2018년 유튜브에서 영어의 힘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건이 있었다. 국내에서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 크리에이터가 있었다. 각종 흥미로운 실험과 다양한 콘텐츠로 인기를 끌던 그는 어느 날 콘텐츠 고갈로 인한 스트레스와 구독자들의 악플을 이유로 자신의 채널에 있는 거의 모든 동영상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이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었기에 사람들은 그의 결정에 놀라워했다.   

그는 이후 새로운 채널을 열어서 이번에는 자신의 관심 분야였던 음악에 관련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전과 다른 점은, 모든 영상을 영어로 제작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가 영어로 콘텐츠 제작을 시작하자 전 세계인들이 그의 채널을 구독하기 시작했다. 그의 채널은 1년 만에 구독자가 500만 명에 달하게 됐고 지금도 그 수는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채널을 운영하면서 염증을 느낀 크리에이터가 영어로 채널을 새롭게 오픈하면서 과거보다 4~5배 많은 구독자를 초단기간에 보유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영어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다.  

흥미로운 점은 그의 영어 실력이 훌륭한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초등학교 수준의 영어 실력을 이용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거침없이 한다. 댓글에 질문을 더 하라는 것을 “more ask me.”라고 표현할 정도다. 이렇게 문법을 틀리고 단어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시험 영어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지적당할 일이지만, 외국인이 볼 때는 말만 통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실제로 그가 올린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면 부족한 영어 실력에 대해서 비난하는 외국인의 댓글은 없다시피 하다. 외국인들은 그의 말을 알아듣고, 궁금한 내용들을 영어 댓글로 남긴다. 1년 만에 4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는 것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 기록이 깨어질 것 같지 않은 엄청난 사건이다. 이는 ‘영어의 힘’을 보여주는 해프닝으로 오래 회자될 것이다.  

유튜브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미국 마케팅 업체 와이펄스(Ypulse)가 실시한 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를 유튜브가 차지했다. 국내에도 몇 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단, 국내 1위 채널의 구독자 수와 세계1 위 채널의 구독자 수의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콘텐츠는 한국말을 쓰는 사람만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많은 국내 채널에서는 영어 자막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고 있다. 영어 자막을 통해서 전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채널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영어의 힘이다. 영어는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여러분의 활동 무대를 세계로 옮겨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미래에는 정말 번역기가 다 알아서 해줄까?  
기술이 발달하면서 번역 프로그램도 갈수록 정교한 번역을 제공한다. 구글 번역기와 네이버의 파파고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제 이들은 지역의 방언까지도 반영해서 번역을 해준다고 한다.     

구글의 AI 알파고가 바둑에서 이세돌 9단을 이긴 것을 생각하면, 기술의 힘은 대단하고, 번역 기술이 발달해서 언젠가는 외국어 학습이 필요가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미래의 번역 프로그램이 한국어와 영어를 완벽하게 통번역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영어를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이렇게 생각해보자. 영어를 잘 아는 사람과 영어를 아예 모르는 사람이 똑같이 번역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때 과연 같은 결과가 나올까. 요즘 학생들은 학교에서 내주는 영어 숙제를 할 때 번역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과거에는 모르는 단어나 표현을 사전에서 찾았다면, 이제는 구글 번역기나 네이버의 파파고를 이용하는 것이다.   

똑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만 사용자의 영어 수준에 따라서 그 결과물은 굉장히 다르다. 일단 영어를 못하는 학생들은 한국말을 통째로 번역기에 입력하고 그 결과물을 그대로 제출한다. 그러면 번역기를 돌렸다는 티가 반드시 나기 마련이다.  어색한 단어와 표현들이 있고, 때로는 맥락에 전혀 안 맞는 바보 같은 번역도 있다.   

반면에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은 번역 결과 중에서 맥락에 맞지 않거나, 때로는 바보 같은 번역이 됐을 때 알아챌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이 필요한 결과물만 선택해서 자연스러운 번역을 해낸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주말에 정말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발견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사실을 외국인 친구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그 예능이 진짜 역대급으로 너무 너무 재미있다는 느낌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번역기에 입력을 해본다. 그러나 결과는 ‘so fun.’ 어떤가. 이 표현만으로는 여러분이 전달하고 싶은 느낌을 절반밖에 전하지 못한다.   

정말 배꼽 빠지게 재미있을 때는 ‘hilarious(아주 재미있는)’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뭐라고 입력을 해야 hilarious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여러 비슷한 한국말을 입력해보았지만, 끝내 원하는 단어를 얻지 못했다.   

현재 온라인 번역기는 영어를 잘하면 훨씬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것은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번역기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영어에 대한 고통을 끝낼 수 있는 무적의 아이템이 될 수 없다. 여러분은 완벽한 번역기를 기다리면서 영어 공부를 안 하는 어리석은 길을 선택할 것인가?   

태풍 같은 변화를 원한다면 지금 영어 공부를 시작하라!    
 ‘나비효과’라는 용어는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일이 커다란 변화를 가지고 온다는 말이다. 이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나비효과>(2004)는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한다.  

It has been said that something as small as the flutter of a butterfly’s wing can ultimately cause a typhoon halfway around the world.  

나비의 날갯짓과 같은 작은 무언가가 지구의 반대편에서는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일기를 읽으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들이 어떤 사건들 때문에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한 모습을 보면서 과거로 돌아가서 어린 시절의 일들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 주인공이 과거에서 작은 사건을 바꾸면 주인공과 친구들의 미래도 180도 바뀐다. 이것이 바로 나비효과다.   

영화 밖 우리의 인생에도 나비효과가 적용된다. 오늘 내가 하는 나비의 날갯짓과 같은 작은 일이 결국에는 나의 미래에 큰 변화를 가지고 온다.나는 어렸을 때 뚱뚱하고 운동을 못했다. 스스로 운동에 전혀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고, 체육 시간이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일본 농구 만화 ‘슬램덩크’를 읽게 된다. 친구 집에서 우연히 읽은 이 만화책은 나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다. 만화를 읽고 나서 나는 농구를 잘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매일 학교에 남아서 혼자 농구공을 열심히 튀겼다.   

운동이 내 삶의 일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고 근육도 갖게 됐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는 평균보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돼 있었다. 나는 농구를 거의 매일 했으며, 대학 때는 교내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대학 때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 활동을 했고, 스노우보드를 독학해서 강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성인이 돼서도 배드민턴, 골프 등 다양한 운동을 배우고 즐겼다.   

어두컴컴한 방 바닥에 떨어져 있던 작은 만화책을 집어들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금도 뚱뚱하고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나비효과다.  

학생들이 공부를 소홀히 하는 이유는, 오늘 공부를 안 해도 내일 나에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매일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영어 공부를 한 학생과 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의 미래가 같을까? 당장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5년 뒤, 10년 뒤를 생각하면 그 차이는 태풍과도 같을 것이다. 이것이 나비효과의 무서운 점이다.   

지금 날갯짓을 시작해야 한다. 이 글을 읽고 영어가 가진 힘을 느꼈다면, 지금 바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 바란다. 오늘 영어 공부를 한다고 해도 내일도 모레도 여러분의 인생에는 아무런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5년 뒤, 10년 뒤 여러분의 미래는 바로 지금 여러분의 노력에 따라 바뀌고 있다. 먼 훗날 여러분의 인생에서 태풍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면서 지금 영어 공부를 시작해보자.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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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 저자 정승익 | 메이트북스  
EBS, 강남인강 스타강사이자 현직 고교 교사인 저자의 현실적인 영어 공부법 책. 영어의 기초인 ‘단어, 문법, 문장 해석’을 탄탄히 다져 ‘한국형 영어 시험’에서 1등급을 받도록 만들어 준다. 영어를 어려워 하고, 영어 수업이 싫은 ‘영포자들’, 영어를 잘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는 학생들, 이 책을 통해 ‘영어 고수’로 거듭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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