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습-수업-복습의 순환구조는 일반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훌륭한 공부법입니다. 수업의 효율을 최대화하려면 예습을 하십시오. 예습은 학원이나 타인을 통해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적고, 궁금한 점을 질문사항으로 만들고, 수업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합니다. 예습을 통해 수업의 집중도가 올라갑니다.

예습은 수업 전날·직전에, 복습은 수업 직후에  
예습은 수업 하루 전이나 수업 바로 전 쉬는 시간에 하세요. 복습도 역시 바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다음날 복습하는 것은 복습의 최적 타이밍을 놓치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예습과 복습을 습관화 하세요.

예습의 중요 포인트는 개념 이해  
예습에 있어서 중요 포인트는 개념 이해입니다. 장시간보다는 10분 미만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체적인 내용 모두를 짧은 시간에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새롭게 나오는 단어들을 먼저 접하고 그 뜻을 사전에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활동을 통해 이어지는 수업의 내용에서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핵심적인 주제와 내용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예습은 본 수업을 위한 정찰병의 임무 정도로만 여기고 수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예습에 너무 목매지 마세요.

"예습을 하면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을 통해서 선생님의 수업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수업을 듣는 동안 집중이 더 잘 됩니다. 자기가 평소 예습하면서 궁금했던 부분도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 시간 수업을 듣지만 실제로는 뇌가 끊임없이 선생님의 얘기와 자기가 이전에 예습을 통해서 형성해놓은 지식이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 거죠. 이런 기억은 장기기억에 저장이 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 고려대 교육심리학과 김성일 교수 EBS 공부의 왕도 인터뷰 중에서

좁은 공간에서 공부하면 집중력 올라가  
공부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장소도 중요합니다. 키토 마소토의 '기적의 혼자공부법: 혼자 공부해서 빨리 합격하는 공부의 기술(2017)'에서는 '화장실은 단어를 외운 뒤에 가라.'고 했습니다. 즉 자신이 정한 단어, 숙어, 공식 등을 다 외우면 화장실에 갈 수 있도록 자신에게 허락하라는 것입니다. 

그의 말처럼 좁은 공간에서 공부하면 집중력이 실제로 올라갑니다. 저자도 계단 밑에 조그마한 방을 만들어 좌탁 한 개를 놓고 공부하곤 했습니다. 공간이 좁은 곳에서는 다른 가구나 물건들이 나의 시야를 방해하지도 않아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이 줄어듭니다.

또한 내가 공부하면서 내는 중얼거리는 소리, 연필로 글씨 쓰는 소리, 지우개 소리, 책 넘기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고요하기 때문에 집중이 더 잘 됩니다. 여러분도 학교의 구석진 곳이나 화장실에서 책을 읽고 시험문제를 풀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화장실이나 좁은 구석에서 공부하는 것이 편하고,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화장실은 공동이 사용함으로 너무 오래 사용하지는 마세요.

최근에는 화장지에 스도쿠, 한자, 영어를 인쇄해 일부러 '공부하는 화장실'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볼일을 보면서 화장지에 있는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공부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화장실을 해우소解憂所라 합니다. 근심을 풀어놓는 편안한 곳이므로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부터 화장실도 유익한 나만의 공부 공간으로 만들어 보세요.

Tip. 분산 학습에 근거한 복습의 5단계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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